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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메이지의 카카오 86%

처음 먹었을 때의 맛은 "먹을 만하다~"

드림카카오 72%보다 약간은 쓰지만...

이 정도 쓴 건 좋아해서 괜찮았다.

근데 많이 먹지는 못하겠다-_-;;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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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, 이제 99% 를 먹어보도록 하자...
일단 1조각을 떼서 먹어본다.

첫맛이 아주 좋다. 마치 72%를 먹는듯하다.
계속 씹으면서 먹는다....표정이 점점 일그러진다.

웹에서 봤을 때, "타이어 혹은 크레파스를 씹는 느낌"이라는 것을 봤을 때 믿지 않았다...그래봐야 지가 카카오고, 초콜릿이지...

오우~웬일~~~
이건 정말 타이어랑 크레파스 섞어놓은 듯한....허억...ㅠ.ㅠ;;
결국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달려가 변기통에 뱉고 말았다.
아까워서 안 뱉으려고 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잘한 것 같다ㅡㅡ;;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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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....그럼 이제 카카오 99%를 좀 더 현실적인 방법으로 먹어보도록 하자.

언젠가 인터넷에서 읽었던 것처럼 99%를 녹여서 우유에 타서 코코아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.

일단, 99%를 두 조각정도 떼어내서 우유를 약간 부어서 전자렌지에 3분정도를 돌렸더니 사진에 보는 것처럼 잘 녹는다.

몇 분을 데워야 적당한지 모르겠다. 난 3분 데웠다-_-;;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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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녹은 99%를 잘 섞은 후에 적당량의 찬 우유를 섞어주었다.

보다시피 겉모습은 꽤 그럴듯한 코코아 느낌이 난다.

시식을 해보면 정말로 코코아같은 맛이 난다.

하지만 찬 우유를 너무 많이 섞었는지 맛이 깊지는 않았다.

다음에는 3조각을 녹이든가, 우유를 좀 덜 넣든가 해야겠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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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평을 내려보도록 하자.

메이지 카카오86%
- 꽤 쓴맛이지만 72%와 99%의 중간정도의 맛이 난다.
그래서 너무 많이 먹을 순 없을듯하다.
카카오가 다이어트에도 좋다고는 하지만, 이것도 고열량의 식품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지 않기 위해선 86%가 좋을듯하다.
개인적으로는 72%는 별로 쓰지 않기 때문에 배가 고프면 끝도 없이 술술 넘어가더라-ㅅ-;;

메이지 카카오99%
- 단지 맛이 궁금할 뿐이라면 먹어보지 않기를 권하겠다.
하지만 맛이 너무 궁금하여 샀다면 나처럼 1조각만 씹어보고 참을 수 있으면 삼키고, 아니라면 뱉어라;;
녹여서 우유에 타먹으면 꽤 먹을만하기 때문에 버릴 일은 없을 듯 하니 1번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.
허나 정통 코코아처럼 깊고 은은한 맛은 기대하기 힘드니 1번 정도만 사도록...

ps : 정통 코코아처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면 고맙겠슴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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